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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7/28의 꿈 夢留記

나는 동생(?)과 추리 드라마의 역사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추리 드라마는 평소에 전혀 보지 않으며 꿈에 등장하는 것들은 전부다 가상의 작품들이었다. 어쨌든 내가 촬영 기술 등의 부재로 인해 어떠한 연도 이전에는 드라마를 만들 수 없었다고 말하자(?) 동생은 더 전에도 추리드라마가 있었으며 촬영 기술이 부족하진 않았다고 말한다. 다만 그것은 관념적인 차이이다. 초기에도 추리드라마는 단지 죄수가 감옥에 갇혀있는 것 만을 보여준다. 그것은 내면적인 것이며 정적(?)인 것이다. 그리고 그 후로부터 탐정 등이 죄수를 쫓는 더 정적이고 활극적인 것을 보여준다. 사실 이 전후에도 뭔가 많은 것이 있었던 듯한 기분이 드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 후로 선명히 기억나는 시점부터 상설하겠다. 나는 어딘가로 수련회? 연수회? 비슷한 것을 와 있다. 학생들과 함께인데 알지 못하는 얼굴들이다.사실 이 기억나는 부분부터 수련회나 캠프의 형태를 띠었던 것 같고 그 전에는 뭔가 다른 내용이었던 것 같다. 다만 장소는 같은 곳이었다. 바다에 인접해 있는 건물에서 수련회가 이루어진다. 이 건물의 옥상에서 뭔가 거대한 생명체가 울부짖는 듯한 모습을 본다. 그 때 나는 저것이 최초로 해저에서 올라와 상륙에 성공한 생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교과서는 잘못되었다. 작은 물고기가 아니라 저런 어엿한 생물체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육지진출이라는 그 새로운 역사를 기리기 위해 포효하고 있다. 2층의 가로로 긴 하얀 건물이 있고 나는 2층으로 올라간다. 2층으로 올라갈 때는 하늘빛이 어두워질 즈음으로 아마 오후7~9시 정도가 아닐까 싶다. 나는 2층의 우측 방을 연다. 창문이 열려 있고 바람이 솔솔 들어오는 빈 방이다. 나는 '여기에서 조용하게 (휴가를) 보내도 괜찮겠네. 조금이지만 바다도 보이고' 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창문을 통해서는 바다가 보인다. 산? 건물? 인가에 의해서 가려져 있는데 어쨌든 바다 한 조각이 파아랗게 보인다. 그 방은 아직 어둡지는 않고 저녁때 정도의 명도가 감싸고 있는데 나는 불을 켜보고 꺼보기도 한다. 나는 그 방의 고요하고 휴가같은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그 다음에 나는 좌측의 방으로 간다. 좌측의 방은 좀더 열린 분위기로 마치 평평한 작은 강당처럼 의자가 한 3열정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큰 건 아니고 보통 집의 거실 정도인데 불이 켜져 있어서 밝다. (지금 생각해보면 의자가 3열이나 있는데 그렇게 좁을 수는 없는 것 같다.) 그리고 벽이나 의자 등도 하얗다. 하얗다는게 무슨 정신병원처럼 새하얀 건 아니고 상쾌할 정도의 백색이다. 맨 뒤의 최우측에 앉아 주변에 있는 책을 읽었는데 이원복 교수가 쓴 '유럽만사 세상만사'(자기 전에 읽고 있었던 책)이다. 대충 읽고 만다.
그리고 이 건물에 오기 전에 보았던 그러한 어떤 학술적인 것을 찾기 위해 베란다 쪽으로 나간다.
구석에서 나는 목마 비슷한 장난감을 본다. 책보다 조금 큰 나무 판때기에 네 개의 목륜과 말의 머리를 깎아내 붙였다. 고대인들도 말에 대하여 어떤 감정을 지니고 있었구나 하고 알게 된다.
그리고 한 남자 선생님과 여자 선생님이 날 부른다. 그 여자 선생님은 전에도 날 부른 적이 있어서 '말을 몇 번 해야 들어'같은 식의 가벼운 힐난을 한다. 사실 난 거실에는 그 만화책밖에 없으니까 이런 것을 보러 베란다에 나온 것 뿐인데. 어쨌든 다시 거실로 들어가서 앉기로 한다.
실크 비슷한 재질의 토가 비슷한 옷을 걸친 알몸에 가까운 약간 긴 백발의 중년이 뭔가 움직이며 뭔가 강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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